한국갤럽이 2019년 8월 공개한 <2012-2019 스마트폰 사용률, 브랜드, 스마트워치, 손목시계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2년 1월 53%에서 점차 상승해 2019년 이후 93%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곧 소비자들이 특정 서비스 및 상품을 소비하는 패턴에 있어서,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 결정으로의 큰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데요, 학원업도 그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원장님이, 혹은 강사님들이 직접 학교 앞에 나가서 홍보를 하고, 전단지를 부착하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애쓰셨다고 해도, 노력 대비 원생 등록 수가 늘어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즘 시대에 전단지만 보고 곧바로 학원을 등록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해도 무방하기 때문이죠. 더 이상 전단지는 직접적인 원생 등록을 일으키는 홍보 수단이 아닙니다.
오늘 날, 우리 모두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습니다. 아무리 재원 중인 원생의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지난 해의 믿음직한 입시 실적을 자랑하며 학원의 실력을 전단지에 녹였다고 하더라도, 결국 해당 전단지를 받아본 학생, 학부모들은 학원에 바로 상담을 신청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들어 학원 이름을 검색해볼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 퍼져있을 학원의 정보들과 실제 원생들의 학원 후기 등을 기대하면서요. '동네 입소문만 잘 내면 되지, 인터넷이 뭐가 중요하겠어?' 라며 원장님께서 이 실질적인 의사 결정 순간을 외면하고 계시다면, 원장님들은 수많은 잠재 고객들을 놓치고 있는 거에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이 순간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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